{"product_id":"va-va-full-autumn-original-score-limited-edition-transparent-clear-col-167996","title":"[V.A] V.A - Full Autumn Original Score (Limited Edition) (Transparent Clear Color LP)","description":"\u003cdiv class=\"fans-description\"\u003e\n\u003cstrong class=\"goods_desc_title\"\u003eV.A\u003cbr\u003e\u003c\/strong\u003e\u003cspan class=\"goods_desc_title goods_desc_sub_title\"\u003eFull Autumn Original Score (Limited Edition) (Transparent Clear Color LP) \u003c\/span\u003e\n\u003cdiv style=\"background: #eee; border: #ccc 1px solid; padding: 5px 10px 5px 10px;\"\u003e\u003cstrong\u003e\u003cspan style=\"font-size: 12px;\"\u003eLP NOTICE\u003c\/span\u003e\u003c\/strong\u003e\u003c\/div\u003e\n\u003cp\u003e\u003cspan class=\"goods_desc_title goods_desc_sub_title\"\u003e\u003cstrong\u003e \u003c\/strong\u003e\u003cspan style=\"font-size: 14px;\"\u003e\u003cstrong\u003e* LP 구매 시 참고 사항\u003c\/strong\u003e\u003cbr\u003e- 디스크 자체 불량 이외의 종이 재질 특성상 커버나 속지의 작은 구김과 손상은 반품 및 교환이 불가합니다.\u003cbr\u003e- 디스크 표면이 고르지 않거나 휘어지는 경우가 있어도 재생 시 이상 있는 경우에만 반품이나 교환이 가능합니다.\u003cbr\u003e- 컬러 바이닐의 경우 제작 공정 시 발생하는 염료 반점, 색상 차이 문제는 반품 및 교환이 불가합니다.\u003cbr\u003e- 컬러 바이닐은 웹 이미지와 실제 색상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제작 공정 시 앨범마다 색상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한 반품 및 교환이 불가합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strong\u003e* LP 재생 시 참고 사항\u003c\/strong\u003e\u003cbr\u003e- 일체형 보급형 오디오, 톤암 및 침압 조절 기능이 없는 재생 기기에서 발생하는 재생 불량 현상에 대해서는 반품 및 교환이 불가합니다. 톤암 조절이 가능한 기기에서 재생 부탁드립니다.\u003cbr\u003e- 디스크 센터 홀 구경이 작은 경우, 스핀들에 맞지 않는 경우에는 디스크의 구멍을 갈아주시면 해결됩니다.\u003cbr\u003e- 카트리지 침 부분에 이물질이 있을 경우 재생에 지장이 있을 수 있으니 정전기와 먼지를 제거 후 재생 부탁드립니다.\u003cbr\u003e- LP 상품 특유의 재생감은 불량이 아닙니다.\u003cbr\u003e- 구매하신 상품의 RPM을 확인하시어 재생 기기에서 맞는 RPM으로 재생 부탁드립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u003c\/span\u003e\u003cbr\u003e\u003cstrong class=\"goods_desc_block\"\u003ePART\u003c\/strong\u003e\u003c\/p\u003e\n\u003cp class=\"goods_desc_body\"\u003e\u003cspan class=\"goods_desc_highlight2\"\u003e\u003cstrong\u003e\u003cspan class=\"goods_desc_highlight1\"\u003e예약 판매 기간: 08월 11일 (화) 오전 11시 ~ 08월 23일 (일) 오후 11시 59분\u003c\/span\u003e\u003c\/strong\u003e\u003c\/span\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span class=\"goods_desc_highlight1\"\u003e* 판매 기간 이후에는 주문 취소가 불가한 상품입니다. \u003c\/span\u003e\u003cbr\u003e\u003cspan class=\"goods_desc_highlight1\"\u003e* After sales period, the cancellation of order is not possible.\u003c\/span\u003e\u003cbr\u003e\u003cspan class=\"goods_desc_highlight1\"\u003e* 该商品为在销售时间后不受理取消订单的商品。\u003c\/span\u003e\u003cbr\u003e\u003cspan class=\"goods_desc_highlight1\"\u003e* 販売期間以降注文キャンセル不可商品でございます。\u003c\/span\u003e\u003cbr\u003e\u003cbr\u003e- 2026 프리즘사운드 마스터링\u003cbr\u003e- 고음질 투명클리어반\u003cbr\u003e- 프리오더 한정 제작반\u003cbr\u003e\u003cbr\u003e\u003c\/p\u003e\n\u003cstrong class=\"goods_desc_block\"\u003eTRACK LIST\u003c\/strong\u003e\n\u003cp class=\"goods_desc_body\"\u003e\u003cstrong\u003eSIDE-A\u003c\/strong\u003e\u003cbr\u003e01. 7년만의 외출                  (01:36)\u003cbr\u003e02. 시애틀행 버스                  (01:45)\u003cbr\u003e03. 동행                              (02:32)\u003cbr\u003e04. 안개 1                           (01:58)\u003cbr\u003e05. 유니온 스테이션              (01:38)\u003cbr\u003e06. 어색한 만남                    (01:45)\u003cbr\u003e07. 훈 \u0026amp; 거울                      (01:26)\u003cbr\u003e08. 놀이공원                       (03:17)\u003cbr\u003e09. 판타지                          (04:13)\u003cbr\u003e10. 하오, 화이                      (02:34)\u003cbr\u003e\u003cbr\u003e\u003cstrong\u003eSIDE-B\u003c\/strong\u003e\u003cbr\u003e01. 장례식장                        (01:49)\u003cbr\u003e02. 애나의 테마                    (02:50)\u003cbr\u003e03. Shall We Go                   (02:32)\u003cbr\u003e04. 만추 테마                       (03:30)\u003cbr\u003e05. 훈의 부재                       (01:50)\u003cbr\u003e06. 되돌아 가는 길                (02:22)\u003cbr\u003e07. Kiss (feat. birthstone)        (04:59)\u003cbr\u003e\u003cbr\u003e\u003c\/p\u003e\n\u003cstrong class=\"goods_desc_block\"\u003eINFORMATION\u003c\/strong\u003e\n\u003cp class=\"goods_desc_body\"\u003e\u003cimg src=\"https:\/\/media.ktown4u.com\/products\/origin\/detail\/2026\/08\/11\/8rTQpB.jpg\" alt=\"\" width=\"100%\"\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느린 호흡으로… 죽어 있던 시간을 깨웠습니다.\u003cbr\u003e영화 \u0026lt;만추\u0026gt;에 담긴 숨결 같은 스코어\u003cbr\u003e만추 OST \u0026amp; Special tracks\u003cbr\u003e\u003cbr\u003e겨울이 온다. 가을은 가고 있다. \u003cbr\u003e살인죄로 복역 중이던 중국계 미국인 여성\u003cbr\u003e애나(탕웨이)가 7년 만에 나온 휴가는 하필 이때다. \u003cbr\u003e그녀가 가야 하는 곳은 또 하필 비와 안개로 뒤덮인 도시\u003cbr\u003e시애틀이다. 사실 애나는 휴가를 고대하지 않았다. \u003cbr\u003e교도소 밖 세상에 대한 거부감은 그녀의 몸이 먼저 알고\u003cbr\u003e있다. 오랜만에 꽂아본 귀걸이는 가려움을 남기고, \u003cbr\u003e새 옷으로 갈아입자마자 걸려온 교도소의 전화는\u003cbr\u003e그녀의 공상을 깨워버린다. \u003cbr\u003e\u0026lt;만추\u0026gt;는 어느 여성 모범수의 휴가를 따라붙지만, \u003cbr\u003e정작 그녀는 이 휴가를 즐길 여유가 없는 듯 보인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녀의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만희 감독의 \u0026lt;만추\u0026gt;와 이를 리메이크한 김태용\u003cbr\u003e감독의 \u0026lt;만추\u0026gt;는 같은 계절을 배경으로 하지만, \u003cbr\u003e서로 다른 심상의 계절을 담고 있다. (볼 수 없기 때문에\u003cbr\u003e시나리오로 확인한) 이만희 감독의 \u0026lt;만추\u0026gt; 속에서의\u003cbr\u003e가을은 아직은 많은 햇빛과 시원한 바람을 품고 있다.\u003cbr\u003e그러나 김태용의 가을은 그저 축축하고 을씨년스럽다. \u003cbr\u003e\u003cbr\u003e영화가 담고 있는 늦가을의 풍경은 곧 40년 전의\u003cbr\u003e혜림(문정숙)과 40년 이후 애나(탕웨이)의 눈에 비친\u003cbr\u003e세상일 것이다. 그들은 비슷한 상처를 겪었지만 \u003cbr\u003e각기 다른 치유의 방식을 선택했다. \u003cbr\u003e\u003cbr\u003e혜림에게는 쪼그려 자는 낯선 남자에게 신문지를\u003cbr\u003e덮어주는 여유와 그의 제안을 호기심으로 받아들일만큼의 갈망이 있지만, \u003cbr\u003e애나는 아예 모든 자극으로부터\u003cbr\u003e감각을 차단한 채, 그저 죽어 있는 척 삭이고 있을 뿐이다. \u003cbr\u003e혜림과 애나가 맞이한 휴가의 성격이 다르다는 것도\u003cbr\u003e설명해야 할 것이다. 혜림의 휴가가 모범수로서 받은\u003cbr\u003e상이었다면, 애나의 휴가는 원치 않았던 외출이다. \u003cbr\u003e\u003cbr\u003e사실인 즉 애나는 자신의 시계를 멈추고 아무런 일도\u003cbr\u003e일어나지 않는 채로 잘 살아왔다. \u003cbr\u003e그러던 어느 날 엄마의 죽음이 애나의 휴가를 초래한다.\u003cbr\u003e7년 만에 찾아온 동네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u003cbr\u003e간만에 만난 가족의 호들갑은 낯설다. \u003cbr\u003e다시 교도소로 돌아가야 할까 싶을 때, 한 남자가 나타난다. \u003cbr\u003e언뜻 호스트바 종업원으로 보이는 그는 손님의\u003cbr\u003e남편에게 쫓겨 도망치는 훈(현빈)이다. \u003cbr\u003e애나에게 차비를 빌린 그는 그 대신 시계를 맡긴다. \u003cbr\u003e훈의 시계가 애나의 손목에 걸쳐진 순간, 그녀의 시계가\u003cbr\u003e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여자가 감옥에서 나온다. 한 남자를 만난다. 그리고\u003cbr\u003e 다시 돌아간다.” 원작이 가진 세 가지 명제를 놓고 \u003cbr\u003e시나리오를 쓴 김태용 감독은 로맨스에는 별 관심이\u003cbr\u003e없는 듯 보인다. 그는 지독한 상처를 가진 한 여자가 \u003cbr\u003e자신의 상처를 모르는(게다가 알려고 하지도 않는!),\u003cbr\u003e남자를 만나는 동안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애나는 김태용 감독이 그려온 다른 여성과도 같은\u003cbr\u003e상처를 지니고 있다. 단편 \u0026lt;달리는 차은\u0026gt;의 차은이와 \u003cbr\u003e\u0026lt;가족의 탄생\u0026gt;의 선경과 미라, 무신. \u0026lt;여고괴담 두번째\u003cbr\u003e이야기\u0026gt;의 효신(박예진)까지. \u003cbr\u003e그녀들의 연인들(오래된 연인. 동급생 남자 또는 여자.\u003cbr\u003e혹은 아주 어린 남자이거나 남동생)은 하나같이 \u003cbr\u003e나약하고 비겁하다 못해 그녀들을 떠났다. \u003cbr\u003e그리고 그들은 어떤 만남, 혹은 어떤 여행, 또는 어떤\u003cbr\u003e대화를 통해 치유의 기적을 이뤄낸다. 국적과 언어가\u003cbr\u003e다른 남녀가 이국의 공간에서 갖는 \u0026lt;만추\u0026gt;의 만남에는\u003cbr\u003e기적에 대한 바람이 더욱 간절할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애나와 훈은 여러 가지 놀이로 하루를 보낸다. \u003cbr\u003e놀이를 제안하는 쪽은 물론 남자다. \u003cbr\u003e\u003cbr\u003e훈은 부부를 가장해 애나의 이름을 알아내고, 그녀를\u003cbr\u003e범퍼카에 태우고, 함께 달린다. \u003cbr\u003e\u003cbr\u003e무표정한 애나의 얼굴은 그때마다 조금씩 다른 표정을\u003cbr\u003e짓는다. 영화가 훈을 통해 애나에게서 끌어내려는 것이\u003cbr\u003e그녀의 표정인 듯 보인다. \u003cbr\u003e\u003cbr\u003e이야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애나에게는 여러 가지\u003cbr\u003e충격요법이 처방된다.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잠시 눈을\u003cbr\u003e붙이던 애나는 훈이 버스를 치는 소리에 눈을 뜬다. \u003cbr\u003e자신을 무너뜨리려는 듯 훈과 섹스를 하려 했던 애나는\u003cbr\u003e오히려 훈의 손길에 소스라친다. \u003cbr\u003e폐관된 놀이공원을 배회하던 애나와 훈은 유령관광을\u003cbr\u003e하겠다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 때문에 더 크게 놀란다.\u003cbr\u003e\u003cbr\u003e마음이 열리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면..\u003cbr\u003e\u003cbr\u003e만남의 기적은 그런 자극이 더해지고 더해진 뒤에야\u003cbr\u003e일어난다. 범퍼카를 타던 애나와 훈은 또 다른 \u003cbr\u003e두 남녀의 모습을 연극처럼 바라본다. \u003cbr\u003e훈은 그들의 입에 목소리를 덧입혀 헤어지려는 남자와\u003cbr\u003e그를 다시 잡으려는 여자의 대화를 묘사한다. \u003cbr\u003e훈이 “그건 사랑이 아니야. 추억이고 집착일 뿐이지”\u003cbr\u003e라고 말한 뒤, 여자의 입에 다음 대사를 맞추려는\u003cbr\u003e찰나에 애나가 끼어든다. “날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요.\u003cbr\u003e왜 그렇게 변한 건가요?” 남자에게 간청하는 애나의\u003cbr\u003e목소리는 그녀의 사연을 담아 점점 격양되고, 애나는\u003cbr\u003e급기야 눈물까지 연기한다. 이때 ‘무대’의 남자가 다시\u003cbr\u003e여자에게 달려가 함께 춤을 춘다. \u003cbr\u003e\u003cbr\u003e이 장면은 김태용 감독의 전작에서 엄마의 사랑을\u003cbr\u003e뒤늦게 깨닫거나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알릴 때\u003cbr\u003e(\u0026lt;가족의 탄생\u0026gt;), 창피하기만 했던 엄마가 어느 날\u003cbr\u003e절친한 친구가 됐을 때(\u0026lt;달리는 차은\u0026gt;) 등장했던\u003cbr\u003e판타지와는 또 다른 양상이다. \u003cbr\u003e언뜻 생뚱맞아 보이는 그들의 춤은 감독의 바람이\u003cbr\u003e아니라 애나의 속마음이다. \u003cbr\u003e애나는 갑자기 뛰기 시작하고, 달리기를 멈춘 뒤 그제야\u003cbr\u003e자신의 사연을 털어놓는다. \u003cbr\u003e\u003cbr\u003e영어로 시작한 이야기는 중국어로 변한다. \u003cbr\u003e이때 중국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훈은 눈치껏\u003cbr\u003e‘하오’(좋다)와 ‘화이’(나쁘다)로 대답한다. \u003cbr\u003e언어의 한계를 넘어서는 이들의 대화는 깊게 울린다. \u003cbr\u003e\u003cbr\u003e구구절절한 설명과 뚜렷한 이해 없이도 소통이\u003cbr\u003e가능하다는 감독의 믿음이자, \u0026lt;만추\u0026gt;의 이야기가 \u003cbr\u003e진정 바라고 있는 판타지일 것이다. \u003cbr\u003e\u003cbr\u003e또한 해외 로케이션과 외국 배우가 드러내는 이국성을\u003cbr\u003e글로벌 프로젝트의 전략으로만 소모시키지 않은\u003cbr\u003e모범사례로 기록될 법한 장면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26lt;만추\u0026gt;는 단조로운 에피소드를 느린 호흡으로\u003cbr\u003e이어가는 영화다. 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묘한\u003cbr\u003e스펙터클을 전시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u003cbr\u003e김태용 감독은 “누군가의 마음이 자신도 모르게 \u003cbr\u003e열리는 순간, 그 마음 자체를 카메라에 담아보고\u003cbr\u003e싶었다”고 말했다. \u003cbr\u003e\u003cbr\u003e이때 비와 안개에 젖은 시애틀의 풍경과 탕웨이의\u003cbr\u003e쇠잔한 얼굴은 ‘마음’이란 개념의 실체를 그리는\u003cbr\u003e캔버스로 기능한다. \u003cbr\u003e\u003cbr\u003e애나가 나고 자란 곳이 시애틀인 줄 모르는 훈은\u003cbr\u003e그녀에게 관광가이드를 자처한다. 무심코 훈을\u003cbr\u003e따라나선 순간 애나의 눈에 비친 시애틀은 더 이상\u003cbr\u003e자신에게 익숙한 동네가 아니다. \u003cbr\u003e눅눅한 공기에 휩싸여 있던 이곳에 갑자기 오리 소리를\u003cbr\u003e내라고 종용하는 우스꽝스러운 관광버스가 다니고, \u003cbr\u003e그들이 찾아간 레스토랑에는 햇살이 비춘다. \u003cbr\u003e\u003cbr\u003e시애틀이 비와 안개를 걷어내면서 그녀의 진짜 휴가,\u003cbr\u003e진짜 여행이 시작되는 셈이다. \u003cbr\u003e이때 훈이 제안한 놀이, 훈을 비롯한 주변 상황이\u003cbr\u003e애나에게 가하는 자극에 따라 탕웨이의 얼굴은\u003cbr\u003e ‘무표정’이란 카테고리 안에서 수많은 표정을 짓는다.\u003cbr\u003e함께 하루를 보낸 두 남녀가 이제 서로의 길을 가야 \u003cbr\u003e할 때, 훈은 말한다. “웃어요. 난 당신이 웃는 얼굴이\u003cbr\u003e좋아요.” 김태용 감독의 연출은 관객도 훈만큼 \u003cbr\u003e그녀의 얼굴에서 웃음이 드러나기를 간절히 바라게\u003cbr\u003e만든다. \u003cbr\u003e\u003cbr\u003e김태용 감독은 “대사의 전과 후, 사건의 전과 후 등\u003cbr\u003e영화적으로 볼 때는 죽어 있는 시간에 핵심이 있는 것\u003cbr\u003e같았다”고 말했다. 말하자면 \u0026lt;만추\u0026gt;는 관객이 원하고\u003cbr\u003e기다리는 만큼 보이는 영화다. \u003cbr\u003e애나는 분명 웃고, 놀라고, 멈칫하고, 슬퍼한다. \u003cbr\u003e\u003cbr\u003e탕웨이의 얼굴은 죽어 있는 영화의 시간을 살리고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녀가 미소 지은 순간\u003cbr\u003e\u003cbr\u003e이만희의 \u0026lt;만추\u0026gt;가 두 남녀의 짧고 애절한\u003cbr\u003e연애담이라면, 김태용의 \u0026lt;만추\u0026gt;는 한 여자가 버티는\u003cbr\u003e하루를 그리는 영화다. \u003cbr\u003e달리 말하면 애나의 감각이 다시 살아나기까지, \u003cbr\u003e그래서 무표정한 그녀의 얼굴에 새로운 표정이\u003cbr\u003e나타나기까지를 묘사한다. \u003cbr\u003e그래서 단 하루라는 시간이 야속한 원작과 달리 \u003cbr\u003e애나와 훈의 만남에는 타이머가 돌아가지 않는다. \u003cbr\u003e영화는 사랑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어떤 감정을 나눈\u003cbr\u003e두 남녀가 이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조차 기대하지도\u003cbr\u003e않는다. \u003cbr\u003e애나의 얼굴을 집요하게 따라붙던 카메라가 드디어\u003cbr\u003e그녀의 미소를 포착한 순간, 한 여자의 멈춰진 시간이\u003cbr\u003e다시 흐르게 됐다는 확신만으로도 충만하기 때문이다. \u003cbr\u003e이들이 보낸 하루의 추억은 짧아서 아쉬운 게 아니라,\u003cbr\u003e그 자체로 주어진 선물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강병진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p\u003e\n\u003c\/div\u003e\u003cbr\u003e\u003cimg src=\"https:\/\/media.ktown4u.com\/products\/origin\/detail\/2026\/08\/11\/8rTQpB.jpg\" style=\"width:100%; margin-bottom:10px;\" loading=\"lazy\"\u003e\u003cbr\u003e","brand":"KTOWN4U","offers":[{"title":"Standard","offer_id":43191993696318,"sku":"Standard","price":42.8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628\/3051\/0142\/files\/fans-1786560393219-0.webp?v=1786560395","url":"https:\/\/hallyu4u.com\/pt\/products\/va-va-full-autumn-original-score-limited-edition-transparent-clear-col-167996","provider":"hallyu4u","version":"1.0","type":"link"}